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인 강원랜드가 자사의 상표와 로고를 도용해 운영되는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 대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최근 강원랜드를 사칭한 온라인 사이트가 적발되면서, 강원랜드 측은 법적 조치와 함께 대대적인 대국민 경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가짜 로고로 이용자 현혹…강원랜드 즉시 신고 조치
지난 5월 28일, 강원랜드는 자사 로고와 명칭을 무단 도용한 불법 도박 사이트를 발견했다. 해당 사이트는 공식 카지노처럼 위장해 사용자들을 불법 플랫폼으로 유도하고 있었으며, 이를 확인한 강원랜드는 즉각 방송통신심의위원회(KCSC)에 사이트 폐쇄를 요청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강원랜드는 오프라인 매장을 제외한 그 어떤 온라인 카지노 서비스도 운영하지 않는다”며 “공식 웹사이트 외의 모든 온라인 카지노는 불법이며, 앞으로도 정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고발 및 전국 단위 경고 캠페인 전개
강원랜드는 해당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경찰에 형사 고소를 접수한 상태다. 또한 일반 국민들이 유사 피해를 입지 않도록 블로그, 인스타그램, 홈페이지 등 자사 채널을 총동원해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등지의 전광판을 통한 공익광고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불법 도박 사이트들이 실제 카지노 브랜드를 사칭해 신뢰를 유도하는 수법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강원랜드와 같은 공공기관 기반 카지노의 이름을 도용하면 소비자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AI 기술 기반 불법 도박 감시 체계 도입…KCSC와 공조
강원랜드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불법 도박 사이트 두 곳을 자체 모니터링으로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접속 차단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해당 사이트 중 하나는 경찰 수사까지 이어졌다.
강원랜드는 2024년 한 해 동안 약 3,400건에 달하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으며,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불법 온라인 도박 탐지 시스템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해 개발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웹사이트 데이터를 분석하고, 강원랜드 브랜드 도용 여부까지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국인 카지노 사칭, 강력한 법적 대응 이어갈 것”
강원랜드는 불법 도박 사이트들에 대한 제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자사의 명칭과 로고를 무단 사용한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며,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홍보와 감시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카지노 관계자는 “강원랜드의 브랜드를 악용한 불법 사이트는 단순한 사칭을 넘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라며, “국민 누구나 공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